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지난해 친환경·고안전 자동차부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수출 지원 프로젝트인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북지역사업평가단이 지원하고 전북TP가 주관하는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은 전북·광주·부산 자동차 부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통한 매출 향상 및 일자리 창출 기여를 목적으로 부산TP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웨비오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전북TP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중인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동의 제한적 상황을 극복하고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자동차 부품 기업과 해외바이어 간의 비대면 화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전북 소재 39개사 자동차 부품 기업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인도, 러시아, 미국 등 13개국 100개사 해외 바이어를 발굴해 기업 홍보, 온라인 상담을 위한 개별 부스 제공과 통역을 제공했다. 한우공영, 일진제강, 한신특장 등은 기업의 자체 노력과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토대로 러시아 및 중남미 국가 등 바이어와 총 38억8000만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우공영은 전북TP 기술중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자동차 머플러 성능 개선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아 제품을 개선했다.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 수출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 바이어와 7억6000만원 물량을 수출했다.
전북TP는 이러한 성과는 △타 사업 연계 기술지원 △해외 시장 조사 및 타깃 국가 선정 △온라인 상품관 구축 및 기업 홍보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온라인 수출 상담 마케팅 등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 프로그램 지원이 가져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양균의 전북TP 원장은 “코로나 19로 극복을 위해 향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효율적으로 결합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기업의 신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