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클라우드(대표 백진성)는 토렌트를 이용한 저작물 불법 유통 탐지 서비스 '망고스캔 토렌트'를 출품했다.
망고스캔 토렌트는 토렌트를 이용해 저작물이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을 탐지하는 서비스다. 국내외 다양한 토렌트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유통하는 불법 저작물을 수집한다. 클라우드 기반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업로드·다운로드 사용자 IP 주소, 업로드·다운로드 환경, 파일 정보를 찾아낸다. 이를 통해 저작물이 불법으로 유통됐는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해당 저작물을 최초로 업로드한 사용자와 이를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를 IP 주소 정보 기반으로 추적하도록 제공한다.
토렌트는 대용량 파일을 빠른 속도로 공유하도록 만들어진 프로토콜이다. 업로드와 사용자를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연결해 자료를 전송하는 특성 때문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나 영화·영상, 출판 등 저작물 불법 유통 사각지대로 악용된다.
망고스캔 토렌트는 별도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저작물 불법 유통 식별과 추적 대상 토렌트 정보(씨앗파일, 마그넷 주소 등)나 파일 정보(파일 이름, 크기, 유형 등)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추적한 결과를 웹 리포트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수사·추적, 피해 확산 방지, 법적 증거 자료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속 없이 식별과 추적을 수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환경(API)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망고스캔 토렌트 서비스는 콘텐츠 제공 사업와 온라인방송(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무상 서비스 제공 등 내용을 기획 중이다.
망고클라우드 관계자는 “망고스캔 토렌트 서비스를 기획한 이유는 많은 사람이 모여 열과 성의로 만들어진 저작물이 쉽게 불법으로 유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토렌트를 이용한 저작물 불법 유통 시작은 또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름길인 만큼 잘못된 콘텐츠 불법 유통 구조가 개선된다면 저작권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