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참개도박에서 지방 축적 억제 효능 발견

참개도박. 사진출처=국립해양생물자원관
참개도박. 사진출처=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제주대와 함께 홍조류 일종인 참개도박이 지방 축적 억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개도박 추출물을 통해 비만세포에서 백색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나 항비만제 '올리스탯'과 비교할 수 있는 항비만 소재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특히 참개도박이 경상북도와 남해안 일대에 흔하게 서식해 대량 확보가 용이한데다 접착제 외에 그동안 산업적 활용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성 유전자원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용이 미비한 참개도박을 상용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개도박 뿐 아니라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이나 기능성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