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데이타, 한진과 헬스케어 사업 협력 MOU 체결

한상진 대표 “사업 다각화 통해 도약할 것”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와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와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모아데이타가 한진과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모아데이타(대표 한상진)는 최근 한진과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분석·관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상진 대표와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 협력을 통해 모아데이타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다. 회사는 한진택배 기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올해 상반기 중 택배기사 일부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검증한다. 검증 과정에서 개선사항을 보완해 올해 중으로 관련 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11월부터 택배 기사 근무 환경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는 모아데이타 인공지능(AI) 이상 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 데이터를 수집·확보한다. 이후 인공지능으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맞춤형 건강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량 △체온 △스트레스 △수면 등 건강 지표와 과거 건강검진 종합 컨디션 등을 분석해 이상 징후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아데이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개인 맞춤형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에게도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로 만들어진다.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플랫폼도 함께 선보인다. AI를 통해 사용자 질병 예방과 맞춤형 건강관리에 방점을 둔 제품이다.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한진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헬스케어 산업 분야를 강화하고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매출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아데이타는 이상 탐지 기술 기반 AI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출범했다. 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모니터링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 장애 예측시스템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출시했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시스템 장애의 근본 원인을 분석한다. 회사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부문 글로벌 1위 소프트웨어 '솔라윈즈' 국내 총판도 맡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