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인테리어 플랫폼 최초 '시공감리 서비스' 연내 도입

지도기반 인테리어 중개플랫폼 인지도가 올해 시공감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도기반 인테리어 중개플랫폼 인지도가 올해 시공감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도기반 인테리어 중개플랫폼 '인지도' 운영사 메이크썸노이즈(대표 정우성)가 올해 업계 최초로 '시공감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설사나 엔지니어링사를 퇴직한 시공감리자와 협업해 인테리어분야에 시공감리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무적 특성 상 플랫폼 사업자 메이크썸노이즈와 시공감리자 간에는 프로젝트 단위 계약이 체결되는 것이 유력하다.

인테리어 시공 중에 부실공사로 인한 하자가 발생하거나, 계약 내용과 다른 시공해 고객과 시공업체간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하자보수 요구사항을 개선하지 않거나 공사를 지연하고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일도 잦다는 지적이다. 거주자나 입주자가 전문성이 부족해 법적분쟁으로 가거나 공사 마무리를 위해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에 메이크썸노이즈는 시공감리자를 공사 현장에 직접 투입할 계획이다. 1일 1회 인테리어 시공현장을 방문해 고객이 안심하고 인테리어 시공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 인테리어 시공중개 플랫폼에서도 인테리어 공사 중 고객과 업체 간 중재자·현장관리자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년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 팀장으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고객 요청에 따라 공사 기간에 2~3 차례 직접 시공 현장을 방문한다. 고객과 시공업체 간 중재가 필요할 경우 즉시 현장 방문해 원만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반면 메이크썸노이즈는 공기가 길거나 공사범위가 큰 경우 실무경험이 풍부한 인테리어 전문가 시공감리자를 매일 현장을 투입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추후 분쟁이 될 만한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 설립된 메이크썸노이즈는 작년 초 '전자지도 기반 인테리어 시공 광고 시스템'으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타사보다 5년 정도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지만 국내 유일 지도 기반 온라인 중개 서비스 '인지도'로 기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기업과 차별화했다. 부동산 중개 앱처럼 지도를 보고 입주를 앞둔 지역 시공사를 쉽게 찾을 수 있어 매칭 확률이 높다. 고객과 파트너사 양득에서 호평을 받으며 작년 11월부터 3개월 만에 인테리어 시공 파트너 300여개사를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