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기술력 갖춘 우수조달물품 83개 지정

조달청, 혁신·기술력 갖춘 우수조달물품 83개 지정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020년 제5회 우수제품 지정 심사를 통과한 83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우수조달물품은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5개 제품과 31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으며 판로확대, 홍보 등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창 프레임을 없애 환기량과 단열성능이 우수한 '히든벤트커튼월'을 비롯해 바늘 없이 레이저를 이용해 여러 검사에 필요한 말초혈액을 채혈하는 장비 등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지정기간은 오는 2024년 3월까지며 수출, 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 신제품(NEP), 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까지 올해 3월 기준 유효 우수물품 수는 모두 1215개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2020년 연간 구매액이 약 3조4000억원에 달한다.

우수제품 지정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이밖에 나라장터 엑스포,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4차 산업과 관련된 성장유망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개발 제품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