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신동렬 총장, '2021 춘기석전'에서 초헌관 맡아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20일 진행된 2021 춘기석전에서 초헌관을 맡았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20일 진행된 2021 춘기석전에서 초헌관을 맡았다.

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20일 오전 10시 성균관(관장 손진우)에서 주최한 '2021 성균관 춘기석전'에서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이 초헌관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번 춘기석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문묘제례악 연주와 무용은 생략하는 등 성균관 임직원 등을 중심으로 축소 진행됐다. 석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을 추모해 제사하는 의식이다. 조선시대에도 국립대학이던 성균관에 문묘를 모시고 국가적 행사로 석전을 봉행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봉행한다.

초헌관은 석전에서 첫 번째로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제주에 해당하며, 조선시대에는 국왕 및 영의정이 그리고 광복 후에는 성균관장 및 사회 지도층 인사가 초헌관 역할을 수행해왔다.

손진우 성균관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 석전 봉행에 최선을 다해 준 헌관 이하 제관, 행사를 준비해 준 모든 성균관 유관기관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