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짜 첫 홀로서기' 소연, "편안한 가수로 각인됐으면" (싱글 interview 종합)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솔로가수 소연이 실제 활동으로 보여지는 첫 곡 'Interview(인터뷰)'로 팬과 대중이 기억하고 만족하는 편안한 가수로서의 이미지로 다시 한 번 비쳐지길 기대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2일 오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채널 '띵스튜디오'를 통해 가수 소연의 신곡 'Interview' 발매기념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영상인터뷰는 개그맨 겸 가수 영기의 사회 아래, 신곡 Interview 음원감상과 함께 가수 소연이 직접 사전수합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는 24일 오후 6시 발표될 소연의 신곡 ‘인터뷰(interview)’는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심경을 인터뷰 형식으로 절절하게 녹여낸 발라드 곡이다.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만든 세련된 멜로디와 함께 소연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가삿말이 소연 특유의 보컬색으로 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행자 영기와 기념촬영중인 소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진행자 영기와 기념촬영중인 소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원으로 접한 신곡 '인터뷰'는 '한서린 목소리'라는 수식어를 받는 소연의 애절한 보컬색과 잘 맞물리는 뚜렷한 기승전결의 전형적인 이별 발라드곡으로 비쳐졌다.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로 미니멀하게 꾸려지는 도입부부터 스트링 하모니로 풍성하게 펼쳐지는 클라이막스까지 깊은 발라드 감성을 느끼게 했다. 또한 가삿말 하나하나 묻어나는 실제적인 표현들이 다수 배치된 바도 감성을 직접적으로 와닿게 했다.

소연은 음원감상 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곡 작업간 에피소드부터 실질적인 솔로활동의 첫 서막에 대한 감회, 향후 목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 '인터뷰'를 소개하자면?
▲누구나 겪을 법한 이별회상을 인터뷰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풀어낸 곡이다. 실제 현직 기자의 도움으로 시작되는 첫 시작부터 '이 이야기 지워주실래요'라는 말까지 실제적인 가삿말에 독특함이 있다.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경범 프로듀서가 발라드에 대한 꿈으로 갖고 있던 아이템을 바탕으로 함께 완성한 곡이다. 인터뷰 콘셉트로 이별을 이야기한다는 것에 흥미가 있었다.

-이번 음원에서 느낄 수 있는 본인의 가장 큰 매력은?
▲솔로활동을 준비하면서 크게 고민했던 부분이다. 결론내린 것은 지금 제가 원하는 것보다는 티아라 당시 들려드렸던 목소리나 감성을 기대해주시는 팬이나 대중분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서린 목소리'라 칭해지는 제 음색을 조금 더 발전시켜서 담고자 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의 중점 포인트?
▲댄스곡이 아님에도 '인터뷰'라는 명확한 콘셉트와 함께 펼쳐지는 스토리텔링, 이를 표현한 가삿말에 집중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컬래버 해보고 싶은 가수는 ?
▲폴킴·혁오·아이유·트와이스 등 정말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핫한 '카페사장 최준'과 함께 음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

-컴백이기도 하지만, 무대활동으로 비쳐지는 실질적인 첫 솔로활동이다. 소감은?
▲일전의 부침들을 좌절이라 생각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적합한 시기가 있는데, 제게는 지금이 그 시기라 생각한다. 물론 실질적인 솔로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데 따른 긴장과 걱정, 고민은 있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스토킹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조심스럽지만 그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자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분들이 겪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일부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시는 만큼 저도 극복해나가고 있다. 종국에는 아름다운 팬심으로 아티스트와 팬 모두가 기분좋게 함께 했으면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
▲솔로 준비기간이 좀 길다보니 잊고 있으셨으리라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티아라 노래가 다양하게 회자되면서 솔로준비에도 힘이 됐다. 티아라 곡 속의 제 목소리와 감성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으로 어떤 가수로 남고 싶은가?
▲저희 어머님께서 최진희 선배님의 음악을 정말 좋아하신다. 어렸을 때는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눈물 흘리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의아했지만, 나중에는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저도 그런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팬과 대중이 말하는 제 매력을 보여드리면서, 편안하고 은은한 모습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
물론 그룹 당시와는 달리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한 마디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늘 음악이나 콘텐츠를 고민할 때 0순위로 고민하던 팬 여러분에게 작지만 진심어린 선물을 전하게 됐다. 그 안에 담긴 제 진심을 알아주시고, 늘 저의 0순위로 남아주시길 바란다.

한편 소연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interview(인터뷰)'를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