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KBRI·원장 서판길)은 25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인단체총연합회(KOFST·회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원장 한민구)와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술인단체 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내일을 준비하는 뇌연구 공동 포럼(이하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한국뇌연구원은 지난해 12월말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와 '코로나 시대 정서 질환과 뇌연구'라는 주제로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증, 중독 등 다양한 사회 문제와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워크숍에 이어 보다 심도 깊은 진단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인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정서 질환 양상을 진단하고, 미래 뇌 연구 방안 마련 등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 정립하기 위한 취지다.
안용민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코로나 시대 정서장애 연구의 중요성과 의의'에 강연하고, 강효정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차세대 우울증 치료법', 이승환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를 대비하는 뇌과학'에 각각 주제발표한다.
이어 구자욱 한국뇌연구원 연구전략실장이 좌장으로, 김정연 KBRI 정서인지질환그룹 그룹장과 오용석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교수가 참여해 주제발표 전문가 3명과 함께 다양한 이슈를 분석하고 사례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서판길 원장은 “국내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 뇌과학에 대한 현재와 역량을 돌아보고, 팬데믹 시대에 뇌과학이 국가 사회 현안을 선도대응하면서 미래에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동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한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및 카카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