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 연계로 '2021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컨퍼런스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로 꾸며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요구로 다양한 분야 로봇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로봇산업의 대항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글로벌 로봇 4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제적 규제혁신, 로봇 핵심기술 확보, 보급 확대 등 로봇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기조 강연, 토크쇼,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짐 데이토 하와이대학교 미래전략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 전망과 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로봇, AI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노동의 변화와 향후 인간-로봇 간 협력적 소통 방안을 제시안했다.
김상배 MIT 기계공학부 교수는 최첨단 로봇기술인 '피지컬 인텔리전스' 연구 현황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첨단 로봇이 생활 저변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크쇼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교감 거리가 급격히 좁혀지는 상황 속에서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초청 강연에서는 세계 각국 로봇산업의 기술적·사회적 트렌드와 향후 인간-로봇 공존을 위한 사회적 과제를 제시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