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코로나 뚫은 호실적…해외 수출 500만달러 돌파

하우리 로고
하우리 로고

하우리(대표 김희천)가 지난해 해외 수출 실적 5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단일 연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에 관해 일본과 남미 시장에 제품을 최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우리는 해외 시장에 '바이로봇(백신)'과 '레드아울(서버보안)'을 비롯해 모바일 보안 제품과 산업 기기 보안 제품을 수출하면서 현지 맞춤 전략을 펼쳐 왔다.

'레드아울'은 외부 해킹이나 내부 정보 유출로부터 시스템 정보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2007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성능 검증 테스트를 거쳐 지난 15년 동안 맞춤화를 진행, 주요 관공서와 금융기관에 공급을 확대했다. 최근 서버 환경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한 버전을 제공하며 매출이 더욱 증가했다.

'바이로봇 화이트가드'는 사물인터넷(IoT) 임베디드 기기 전용 보안 솔루션이다. 윈도, 리눅스, 안드로이드 버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동식저장장치(USB)와 와이파이 기기 제어 기능, 파일리스 악성코드 대응 등 경쟁 제품과 기능 차별화를 통해 판매가 늘어났다.

엔드포인트 보안을 위한 백신 제품 '바이로봇'은 성능과 편의성이 강화된 리마스터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 남미 시장에서 판매 문의가 급증하는 중이다.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해외 시장에서 거뒀다”면서 ”국내 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 플랫폼 기반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인텔리전스 통합 보안 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