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은 재택근무와 협업 툴 수요기업에 전자계약 서비스 '싸인오케이'를 제공한다.
싸인오케이는 기존에 종이로 하던 계약 업무를 PC나 모바일을 통해 5분 내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부인 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이메일과 단문문자(SMS)를 활용해 빠르고 쉬운 비대면 계약이 가능하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고 종이계약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보유했다. 개인정보 제공 동의, 가맹점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됐다.
이용자는 계약 문서를 그대로 업로드해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간편하게 계약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시스템이나 솔루션 구축 없이 웹에서 회원 가입만으로 전자서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근로, 연봉, 아르바이트, 대리점, 렌털계약서와 서비스 신청서, 확인서 등 서명이 필요한 모든 계약 체결에 이용된다.
기존 근로계약서, 연봉계약서의 경우 사용자가 수백명 직원과 일일이 계약하느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싸인오케이를 활용하면 최다 1000명까지 한 번에 계약서를 발송한 뒤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계약을 진행할 때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인다.
기존 종이계약과 달리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계약서를 주고받기 때문에 우편 교환 등에 필요한 비용이나 시간을 절감한다. 계약서 보관을 위한 물리적 공간도 불필요하다.
활용 범위 또한 넓다. 도장 이미지나 서명 이미지로 간단하게 처리하는 간편 서명부터 인증서가 포함된 인증서 서명(국제표준인증서, 공동인증서)까지 다양한 서명 방식 수단을 제공한다. 계약서 경중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싸인오케이는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서명 유효성, 대상자, 서명 시점, 계약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싸인오케이로 계약이 완료된 문서는 계약서 서명을 누가 언제 했는지, 계약서 서명이 유효한지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증기관에서 제공하는 시점확인서비스(TSA)를 통해 전자서명이 몇시 몇분 몇초에 서명됐는지 정확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계약 위변조 여부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 편의와 계약 안전성 강화를 위해 계약 알림 기능, 원본 확인을 위한 QR코드 삽입 등 차별화한 기능도 추가됐다.
기업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도입이 확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자계약 서비스 수요도 지속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정부가 비용 절감과 자원 낭비 절감 효과를 목적으로 전자계약서 활성화를 독려해 온 만큼 이번 국면을 계기로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싸인오케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계약 서비스 도입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싸인오케이 전자계약 서비스는 근로계약서부터 차용증까지 동의가 필요한 문서는 모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기업은 물론 개인 고객 이용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앞으로 싸인오케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계약서 검토와 위험 분석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