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한국과 미·중·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본격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식물성 단백질 전담 부서인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혁신적인 식물성 지향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을 6개 카테고리로 나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카테고리는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식물성 고기 △식물성 음료 및 음용식품 △식물성 발효유 △식물성 편의 식품으로 구성된다.
올해 국내에서는 20여 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 탄수화물 식품인 밀가루 면을 대체하는 가정간편식 스타일의 '두부면 KIT'와 '큐브두부'와 '두부바'를 출시한다. 또 '식물성 고기'로 '두부크럼블 덮밥소스'와 치킨을 대체한 '두부텐더'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풀무원의 해외법인들도 식물성 지향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USA는 현지 미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고단백 가공두부 및 식물성 고기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미국 내 웰빙 메뉴 리더인 와바그릴 체인점과 제휴해 캘리포니아 200여 개 매장에 식물성 고기로 만든 불고기 숯불구이 제품을 4월부터 메인 재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풀무원 일본 법인 아사히코(Asahico)는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을 론칭했고 풀무원 중국 법인은 지난해 중국인이 즐겨 먹는 포두부(脯豆腐), 백간(白干), 향간(香干)등 가공두부 신제품을 출시, 두부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85% 성장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세계 최대 두부 기업인 풀무원은 지난 40년간 다져온 세계 최고의 두부 제조기술과 콩 단백질 R&D 능력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을 선도하여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