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상용 시장 등 부진했던 분야를 적극 개선해 올해를 사업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가져가겠습니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중국과 상용 사업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사장은 “중국 시장 위상 회복을 위해 신차 중심 판매 확대와 인센티브 축소, 딜러 적정재고 유지 등 판매 질을 향상하고 브랜드 제고에 집중하겠다”면서 “상용 사업은 기존 사업 내실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동차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와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 근본적 품질 경쟁력 제고,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확보, 고객 중심 업무방식 변화 등 중점 전략을 설명했다.
하 사장은 “신형 투싼과 팰리세이드, 크레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북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신시장 공략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패키지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면서 “수소 핵심 기술 확보와 연료전지시스템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마련하고,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신청 주주 대상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