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김은미)는 신학기를 맞아 코로나19 대비 온라인 수업 인프라를 확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2021학년도 1학기에도 혼합수업과 비대면수업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에 양방향 상호작용이 가능한 원격강의실, 교수 혼자 손쉽게 강의를 녹화할 수 있는 셀프스튜디오, 캠퍼스 내에서의 온라인 학습공간 등 온라인 수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했다.
먼저 교내 랜드마크이자 원스톱 학습·생활·문화공간인 ECC에서 기존 첨단강의실 2곳을 한층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학생 테이블에도 마이크를 설치해 대면수업에 참석한 학생들과 비대면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교수도 대면·비대면 학생들과 동시에 소통해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수업을 진행하고 토론할 수 있다.
또 캠퍼스 내 온라인수업 참여 공간에 대한 학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개방실습실을 온라인러닝스페이스로 전환했다. 온라인러닝스페이스는 공용 PC는 물론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각종 개인 스마트미디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1인 학습공간으로 배치했다. 이화여대는 이번에 학교 최초로 구축된 온라인러닝스페이스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온라인 학습공간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화여대는 원격수업 확대 추세에 따라 교수가 자율적으로 강의 녹화를 진행할 수 있는 셀프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이화여대는 교육관A동, 헬렌관, 의학관(마곡)에 1곳씩, 총 3곳의 셀프스튜디오를 구축했다. 강사추적카메라시스템, 전자칠판, 판서모니터, AV시스템 등의 시설을 갖췄다. 희망하는 교수는 이곳에서 셀프스튜디오에 비치된 매뉴얼을 참고해 원할 때면 언제든 손쉽게 강의녹화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화여대 셀프스튜디오는 신규 구축 3곳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어났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