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김기준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섬유산업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소비가 많은 화학섬유분야에서 폐열 회수·재활용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염색·가공분야의 디지털염색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장은 에너지 절감형 제조공정 개발 및 재생 탄소섬유 활성화 등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설명했다.
또 권오근 제지연합회 전무는 단기적 대책으로 탈수공정 효율 향상 기술개발, 경량 고강도 골판지 개발 등을 제안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기반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전환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제지산업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면서 “섬유·제지업계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제조공정 개선 및 자원순환형 리사이클 제품 연구·개발 등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