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고리 5·6호기 사이버발전소 시스템 구축

한수원 직원이 신고리5,6호기 사이버발전소를 통해 기기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한수원 직원이 신고리5,6호기 사이버발전소를 통해 기기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사이버발전소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이버발전소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실제 발전소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가상현실 발전소다. 4D 시뮬레이션, VR 워크다운시스템, VR 주요기기 설치·분해조립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하다. 시공 공정 최적화, 설계오류, 시공간섭 등의 문제점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한수원은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건설재개 관련 원전 안전 건설운영대책 이행항목으로 사이버발전소 구축을 추진했다. 2018년부터 한수원 주관으로 한국전력기술, 율시스템, 포미트, 한전KDN과 협업해 사이버발전소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은 “한국형 디지털뉴딜 사업의 하나인 사이버발전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면서 “원전 4차 산업혁명 기술 확보로 해외 원전 수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