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으로 2223억원 절감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으로 2000억원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박혜자)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2021학년도 대입원서 접수시 수헝행 학교생활기록부를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공, 사회적 비용 2223억원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KERIS,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으로 2223억원 절감

KERIS는 대입원서 접수를 위해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으로 수험생의 자료 제출에 필요한 교통비(1802억원), 대학의 접수 및 자료 대조를 위한 인건비(421억원)를 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제공 대상은 기존 6개 학년도에서 9개 학년도(2013년 2월 고등학교 졸업생 ~ 2021년 2월 고등학교 졸업생)로 대폭 확대, 총 2481개 고등학교, 약 1041만 명의 수험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기간에는 369개 대학, 약 443만 건(재학생 제공 비율 79.7%, 졸업생 제공비율 20.3%)을, 정시 기간에는 343개 대학, 약 45만 건(재학생 제공 비율 53.8%, 졸업생 제공비율 46.2%)의 대입전형자료를 각각 제공했다.

또 학생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후속조치로, 대입전형자료 내 고교프로파일 항목(인적사항, 학교명 등)을 제외해 제공했다.

서류 등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는 응시생이 온라인으로 제출한 응시생에 비해 유리하게 평가받지 않도록 대입전형용 민원서류 발급을 추가했다.

이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대입전형자료를 대학에 직접 제출하는 불편을 덜어주며, 고등학교와 대학은 대입전형업무 부담을 줄이고, 서류의 위·변조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20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검정고시 합격자 정보를 확대제공하고 있다.

박혜자 원장은 “대입전형자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자료제공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함께 꾸준히 협력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의 업무경감, 수험생과 학부모의 편의 및 대입제도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