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으로 청년농부을 육성한다.
전남도는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한 창농으로 지역에 정착하도록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팜 청년 창업보육은 스마트팜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이 대상이다. 20개월간 스마트팜에 특화된 현장실습 중심의 실무교육을 통해 실제 독립 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도록 하는 전문 농업교육 과정이다.
시설환경관리 등 첨단 기술 이론 교육을 배우는 입문과정(2개월), 직접 실습하는 교육형 실습(6개월), 직접 생산·판매·경영하는 경형형 실습(12개월)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
보육 과정 수료생 중 성적 우수자 12명을 선발해 영농에 조기 정착하도록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형 스마트팜 우선 입주(3년)자격과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 자격 등을 부여한다.
자금 지원은 최대 30억원까지 5년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도는 지난해 1기 교육생 52명을 선발, 선도농가 및 실습기관인 순천대에서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교육형 실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기 교육생은 5월 모집공고 후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전문가 면접을 통해 8월 최종 52명을 선발한다.
도는 스마트농업 전후방 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고흥에 올해 준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체계화된 현장 중심 실습교육으로 전남 스마트농업을 이끌 전문가를 양성해 청년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