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프로토콜, 가상자산결제 가맹점 확보에 박차

레아프로토콜, 가상자산결제 가맹점 확보에 박차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이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수많은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BTC)를 이용해 자사의 자동차 대금 결제를 추진하겠다고 공개한 것이 그 예이다. 다날핀테크도 가상자산 결제플랫폼 페이코인 앱을 통해 실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최근 실물 경제에서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결제형 토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의 소식을 간혹 확인할 수 있었으나 기술의 확보 보다 가맹점의 확보를 이루지 못해 결국 프로젝트가 사라지기도 했다. 프로젝트의 실패 원인 중 가장 큰 이유였던 가맹점 확보는 그만큼 기업에게 큰 난관이었다.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레아프로토콜(Rhea Protocol)은 이같은 문제점에 주목해 가맹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아프로토콜은 독자 하이브리드 QR코드 결제기술을 가맹점이 보유한 POS기에 탑재해 가상자산 결제서비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2020년에는 국내 POS업체 대원포스, 페이크럭스 등 IT기업과 협력해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 결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올해에는 SWEPT프로젝트와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통합 전산망을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결제 기록을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기술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또 지난 3월 10일에 리테일 매장 8000여 곳을 보유한 주식회사 엑스엠디(XMD)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제 가맹점 확보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레아프로토콜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실물경제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유망한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의 참여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레아프로토콜은 시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편의성과 안정성, 전 세계 가맹점에서 사용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