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특구 “기술사업화 생태계 중심지로 새로운 10년 준비”

광주연구개발특구는 25일 10주년을 맞아 '광주특구 기술사업화 10년 성과 및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청중 의견이 더해져 한층 알찬 행사가 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광주특구 10주년 축하와 함께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발전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는 한상문 광주특구 본부장, 이병택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소기업 링크옵틱스 최용원 대표, 김영집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외부총장, 고석찬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광주연구개발특구는 25일 10주년을 맞아 광주특구 기술사업화 10년 성과 및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광주연구개발특구는 25일 10주년을 맞아 광주특구 기술사업화 10년 성과 및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최용원 대표는 '공공기술창업 및 연구소기업 활성화 전략'에 대해 “유상양도 수요가 없는 공공기술의 경우, 중소기업 등에 무상양도를 장려하도록 검토해야 한다”며 “무상 양도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시범 적용 후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활동에 대한 행정규제 완화와 기술출자 및 실시 관련 규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집 GIST 대외부총장은 '국가정책 및 지역 특화산업과 광주특구 발전 전략'에 대해 한국판뉴딜, 2050탄소중립에 대응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을 확대하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광주시와 대학, 출연연, 광주특구, 지역혁신기관 간 연계 협력으로 기존 광융합, 친환경자동차부품, 스마트에너지, 의료소재 부품 등 특화산업에 인공지능(AI) 기반 및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특구 지정 10년 성과.
광주특구 지정 10년 성과.

고석찬 교수는 광주특구와 전남 나주에 새로 지정된 강소특구가 공동 성장 할수 있는 방안과 관련, “나주 강소특구가 새롭게 지정됨에 따라 한국전력이 참여해 에너지 신산업 연구개발단지를 조성중에 있는데 에너지분야는 광주특구의 특화 분야 중 스마트에너지 산업 분야에 해당된다.”며 “광주-나주특구가 공동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광주특구가 가진 융복합산업 인프라와 나주강소특구의 에너지 기술을 연계·활용해야 상생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광주특구의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허브 공간 활성화와 대학과 연계한 특구내 AI분야 인재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 광주특구의 발전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한상문 본부장은 광주특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혁신기술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광주특구는 지난해 지정된 나주 강소특구와의 연계를 강화해 과학기술 발전과 강소 특구와의 연계로 광주·전남지역 대표 혁신 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특구는 기술사업화 생태계 중심지로서 새로운 10년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미래를 대비하는 광주특구의 포부를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