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산업로에 '화물차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29일 오후 4시 30분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수소산업회와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물류시스템을 비롯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관련 기반 구축 사업을 협력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 화물차 수소충전소(수소물류시스템)'는 57억원(국비 40억 원)을 투입해 울산 남구 산업로 상개화물차휴게소 내 부지 1000㎡에 내년 2월까지 구축된다. 울산 남구 산업로는 인근에 국가산업단지와 울산항이 있고, 도로망이 잘 정비돼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수소충전소 구축의 최적지다. 울산시와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협회 회원사와 울산 기업 간 수소물류산업 육성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용량 화물차 수소충전소는 수소경제 선도도시 울산과 친환경 물류네트워크 구축의 첫 출발이라는 의의가 있다”면서 “수소충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1월 25일 국토교통부 '수소물류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인천시와 공동으로 선정됐다. 울산에 기반 둔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제이엔케이히터, 효성중공업, 덕양,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롯데케미칼 등 수소 생산·저장·수송·이용 기업 170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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