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R&D 체크' 본격 시행...연구비 부정사용 선제 예방교육 시스템 도입

IITP R&D Check 동영상 교육자료
IITP R&D Check 동영상 교육자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 전성배)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수행기관이 올바르게 연구비를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연구비 부정사용 예방교육(IITP R&D 체크)'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R&D 체크는 2021년도 신규 협약과제 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 미디어 교육을 이수하고 자가진단테스트를 통과해야 신규 과제 협약체결이 가능하도록 엄격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연구비 사용부터 연구비 부정사용 사례 및 그에 따른 제재조치에 대해 안내하도록 구성됐다. 미디어 교육 이수 후에는 약 10문제의 자가진단테스트를 실시해 올바른 연구비 사용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제고한다.

IITP는 IITP R&D 체크를 통해 연구비 사용 윤리의식 개선, 연구자 책무성 강화, 실질적 부정사용 사례 감소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배 원장은 “2021년 국가 R&D 예산은 27조4000억원, 그 중 IITP는 R&D 전문기관으로서 1조4000억원 규모 사업을 관리하게 됐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대응과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으로 인해 연구 현장의 혼란과 진통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신규 비대면 교육을 통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해 연구자가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ICT R&D 전문기관 소명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ITP는 ICT R&D 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연구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연구현장의 니즈와 애로사항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연결을 이어나가겠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수행기관을 만나 현장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