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차재난지원금 접수 개시...여행업 등 경영위기업종에 최대 300만원

여행업 등 경영위기업종에 최대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오전 6시부터 250만개 버팀목자금 플러스 1차 신속지급 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예식장 등 경영위기업종도 112개 선정했다. 일반업종에는 100만원, 경영위기업종에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영위기업종은 매출감소율 20% 이상인 업종 112개를 선정했다. △매출감소율이 60% 이상(여행업, 영화관 운영업)이면 최대 300만원 △40~60%(공연시설 운영업, 전시·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예식장업)는 250만원 △20~40% 매출이 감소한 경우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날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에게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에 걸쳐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을 위한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대상자에게 29일부터 우선 신청을 받는다. 31일부터는 홀짝 구분없이 신청 가능하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 가운데 1인 다수업체 운영자는 다음달 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최초 3일간은 하루 3회 지원금이 지급되며 12시까지 신청하면 오후 2시부터, 18시까지 신청하면 오후 8시부터, 24시가지 신청하면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입금된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는 하루 2회, 10일부터는 하루 1회 지급한다.

2차 신속지급은 오는 19일부터다. 지난해 12월 신규 개업했거나 경영위기업종 가운데 매출액 10억원이 넘는 사업체, 계절적 요인 등의 반영이 필요한 사업체 등이 대상이다. 신속지급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서류확인 이후 지원하는 확인지급 절차는 다음달 말부터 개시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와 관계기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버팀목자금 플러스가 어려움 속에서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버팀목자금 플러스 집행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버팀목자금 플러스 집행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