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파나마운하 통행료 추가 인상에 "재고해달라"

[사진= 한국해운협회 제공]
[사진= 한국해운협회 제공]

한국해운협회는 파나마운하청과 주한 파나마대사관에 공식 서한을 보내 통행료 추가 인상을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서한에서 사전협의나 의견수렴 없는 연이은 통행료 인상은 매우 불합리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파나마운하청 등은 작년 통행료를 2회 인상했고 오는 4월 15일부로 추가 인상을 공표한 바 있다.

협회는 해양수산부와 주한 파나마대사관을 방문, 업계 입장을 피력할 계획이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작년 할증료 도입을 포함한 두 차례 통행료 인상에도 불구, 또 다시 운하 이용자들 의견수렴 없이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통행료 인상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운업계 상황 등을 고려,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