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백운만, 이하 경기청)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2021년 1차 수출바우처사업 지원기업 44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 지원금과 기업 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디자인 개발, 바이어 발굴, 전시회 참가, 인증 획득 등 원하는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선택해서 지원받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추진돼 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경기지역 중소기업(904개사)은 2020년 7억8200만달러의 수출실적(직수출 기준)과 함께 2019년 대비 23.1%의 수출증가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지원 사업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지원기업을 모집한 결과 1287개사가 신청하여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기술경쟁력, 수출전략 및 조직, 제품개발, 수출역량 등 글로벌역량진단을 평가해 성장바우처 410개사, 혁신바우처 30개사 등 총 44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전년도 수출규모 등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가 지급되고, 기업은 지급된 바우처로 공인된 수행기관 등을 통해 수출전략, 디자인, 홍보, 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다수의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에도 수출바우처사업에 높은 신청률을 보여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의지를 실감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반등한 중소기업 수출이 더욱 확대 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청은 이번 1차 지원기업 선정에 이어 오는 5월에 2차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시 정기·수시 점검을 시행해 부정수급 적발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적용 등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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