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토털 솔루션 기업 모코엠시스는 '연계솔루션(EAI·ESB·오픈API)사업'과 '문서보안·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사업' 외연을 더 확장하기 위해 기존 사장 체제에서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IT 비즈니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 경영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모코엠시스(대표 김인수)는 지난 29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천희 전략사업부문 사장과 고재현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 전문성과 권한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인수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기업 전반 경영을 총괄한다.
조천희 대표는 연계솔루션사업을 수행하는 솔루션사업 부문을 맡는다. 고재현 대표는 문서보안과 APM솔루션사업을 수행하는 전략사업 부문을 책임지는 등 모코엠시스는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 분야별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모코엠시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빅데이터·시각화 중심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사업을 인적 분할해 모코코를 설립하는 등 기존 사업군별로 전문 경영 체제를 연초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바 있다. 강문식 모코엠시스 솔루션영업본부장이 신설법인 모코코 대표를 맡고 있다.
고재현 대표(전략사업부문)는 “국내 최다 사용자 기반을 가진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저장소인 G드라이브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공공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고 있다”면서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의 시장 창출과 차세대 국가 정보화 사업 참여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단순한 에플리케이션 성능모니터링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과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자동화로 발전하는 솔루션을 공급해 고객의 복잡한 운영환경 혁신에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조천희 대표(솔루션사업부문)는 “국내 연계솔루션 시장에서 20년 이상 시장을 주도해 온 기업으로서 MI(MIDAS Integration)와 IIP(통합연계관리솔루션) 등 경쟁력 높은 솔루션과 다수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클라우드, 빅데이터, 오픈API 등 연계 관련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기술인력 투자를 강화해 기존 시장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