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송창우)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은 30일 나노 안전성 연구 활성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기관은 나노물질 안전성 연구를 위해 유기적 학술·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나노물질 안전성 평가자료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국가연구과제 공동개발, 지원 및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나노 안전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술정보 상호교류 및 자문 △상호협의를 통한 연구장비 공동활용 △교육, 워크숍, 세미나 등 공동 학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KIT는 최근 나노물질의 독성평가 시험법을 개발했으며, 나노물질 독성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시험법으로 국제표준법(ISO/TS22082) 지정을 받았다. 제브라피쉬 배아 난막을 효소로 제거해 나노물질의 독성평가를 진행하는 표준시험법이다.
표준연도 나노물질의 광촉매활성 측정법(ISO 20814)을 개발, 나노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는 나노물질이 물에 분산된 상태에서 광촉매활성 정도를 측정하는 표준화된 분석법이다.
두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물질의 신규 독성시험법을 개발하는 것에도 성공한 바 있다.
송창우 소장은 “KIT 독성연구기술 및 인프라와 표준연의 나노물질 측정기술이 협력함으로서 해당 분야의 연구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민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상생활에 밀접한 나노물질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 연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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