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인도 현지에서 1000만달러 자금 조달

밸런스히어로, 인도 현지에서 1000만달러 자금 조달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인도의 대형 비은행 금융회사(NBFC) 노던 아크를 비롯해 웨스턴 캐피탈, 이클리어 등으로부터 약 1000만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조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다. 10억명에 달하는 인도 금융 소외층 및 중산층을 위한 생활금융 중개 플랫폼 '트루 밸런스'를 운영한다. 2016년 선불제 통신료 잔액확인 앱을 시작으로 통신료 충전, 공과금 결제, 커머스, 보험 서비스에 이어 저신용자에게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로 소액 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밸런스히어로는 트루밸런스 앱을 통해 소액 단기 대출 상품인 캐쉬 론(Cash Loan)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인도 디지털 렌딩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뚫고 지난 1년여간 저신용 유저를 위한 소액 대출 서비스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증명했다”며 “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 상품 발전과 동시에 결제, 커머스, 보험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독보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11월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 등 국내 벤처캐피털(VC)로부터 300억원 규모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