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인 조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나주 세지중학교에서 '2021년 전남지역 중학교 인공지능(AI)·SW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나주 세지중학교와 지난 2월 19일 'AI·SW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상호협력체계 확립과 미래핵심역량 신장을 위해 AI·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AI·SW 가치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세지중학교 방과 후 AI·SW 교육 프로그램은 조영주 담당교수가 SW중심대학사업단 이광옥 교수, 서희철 연구원과 함께 '말랑말랑 재미나는 AI·SW 교육'이란 주제로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이다. 수업내용은 AI, 파이션, 빅데이터 분석, 챗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 관련 기술을 경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조영주 담당교수는 “지난해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일상생활 속에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AI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이 더 빠르게 찾아왔다”면서 “전남권 학생들이 AI·SW교육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재능을 조기에 발굴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AI·SW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AI는 매우 어려운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난해 수업을 통해 재밌고 유익한 지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코딩과 인공지능을 더 열심히 배워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배우겠다”라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