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한 실내외 공기와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필터 공기청정기에서 탈피한 친환경 공기세척기가 성능을 인정받았다.
순수한 물과 바람을 이용해 공기를 세척하는 방식의 친환경 공기세척기 하일라가 청정화능력과 유해 가스 제거율을 입증하며 기존 실내 환기 관련 기기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공기세척기 브랜드 하일라의 총판 하일라코리아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의 유해가스제거, 청정화 능력 시험을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KCL시험을 통해서 하일라 공기세척기는 청정화능력, 아세트산,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 각종 유해가스제거율 관련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특히 아세트산의 경우 99.5% 이상의 제거율을 보였다.
하일라의 공기세척기는 기존 인공필터 대신 물과 바람만으로 공기를 세척하는 방식이다.
이번 KCL 시험은 그간 공기청정기의 인공 필터 성능 시험과는 다르게 친환경 물 필터의 기능성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공기세척기는 ‘물로 공기를 세척한다’는 개념으로 강력하게 흡입한 공기를 순수한 물에 통과시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세균, 박테리아 등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하일라코리아 정문용 대표는 “KCL의 시험을 통해서 실내공기정화 및 환기에 있어서 공기세척기 기능의 실질적 검증이 이루어졌다”며, “현재 시험성적은 기존 건식 필터에 맞춰진 기준이기에 워터필터의 실제 성능 시험 기준과는 다를 수 있지만 긍정적인 시험의 결과는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인공필터를 통과시키는 실내환기로는 강력하고 확실한 공기 정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우리가 외출 후 손과 발을 씻는 행위처럼 실생활 속에서 물로 공기를 깨끗이 씻는 공기세척에 대한 인식 저변이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일라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가전 기업으로 30년간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워터필터 공기세척기 부문 1위를 구가해 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