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원장 이재홍)이 5월 7일까지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2021년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구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과제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투자기업이 필요한 혁신제품을 정부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내용이다.
투자기업과 중소기업 간 가치사슬 경쟁력 확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형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은 과제 신청 시 투자기업과 반드시 구매계약을 체결해야 했으며 지원 규모도 최대 2년 10억원까지 지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공동투자형으로 개편하면서 보다 도전적 과제를 지원하고자 구매계약을 면제하고 지원 규모도 최대 3년 24억원까지 확대했다. 투자기관과 중소기업이 R&D를 중심으로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공동투자형사업은 신규 과제를 선정해 예산 100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투자기업에 과제를 제안하는 형식인 자유응모와 투자기업이 제안한 과제 R&D를 수행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지정공모 형식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이재홍 TIPA 원장은 “정부와 투자기업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 R&D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 주체 간 상생 협력 원동력이 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이나 공공기업과 R&D의 동등한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