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네이버, '인공지능 활용 행정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전주시가 네이버와 협력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와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31일 전주시청서 공공·행정서비스 디지털화에 대비코자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31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등 사회변화에 따른 공공 행정서비스 디지털화에 대비코자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31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등 사회변화에 따른 공공 행정서비스 디지털화에 대비코자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대응 △사회복지 △디지털 행정 분야 등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공공·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취지서 추진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연일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AI기술로 접촉자 대상 모니터링을 활용하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가 다음달 중 우선 도입된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AI가 자가격리 모니터링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없는 고령자 등에게 매일 두 차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점검하고 담당 직원에게 점검 결과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음성인식 정확도는 96%에 달한다. 따라서, 현재 자가격리 모니터링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없는 고령자 등에게 일일이 집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네이버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백신접종센터 운영 시 AI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국내 최초로 지자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을 돕고 있는 '클로바 케어콜'은 여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기술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네이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뿐 아니라 사회 약자 관리 등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