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소재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을 비롯해 건강상태확인서 발급, 전세기 지원,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 지원 등 기업인 출입국 지원제도 전반을 살폈다.
산업부는 작년 8월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와 민·관 합동으로 센터를 설치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총 3만5784건(하루 평균 239건)에 달하는 제도안내, 각종 신청서 접수 등을 처리했다. 이달 17일부터는 해외 출장 기업인 백신접종을 위한 일괄 접수창구 역할도 수행 중이다.
권종헌 종합지원센터장은 “예방접종 지원이 시작되면서 출국 전 예방접종 및 전세기 지원, 출장 과정에서의 건강진단 및 의료 지원, 입국 시 격리면제 지원까지 해외 출장 전 주기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센터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작년 4월부터 이달까지 전세기 총 49회(5229명)을 지원했다. 비자 발급, 현지숙소 예약, 격리면제 신청 등을 일괄 지원하는 '입국지원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 4월부터는 기업인이 출장중 실시간으로 건강진단 및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인 해외안전이동 웨어러블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계약·약정 체결, 현장 작업 불가피, 비대면으로 해소 불가능 등 사유 인정 시 입국 전·후, 체류기간 중 PCR 검사 의무 등 엄격한 기준 아래 국내 입국시 격리를 면제한다.
박 차관은 “기업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센터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국민경제와 수출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국내 확진자가 400명 내외를 오르내리는 엄중한 상황인 것을 감안, 기업인 출입국 지원이 철저한 방역 원칙 하에 엄격한 절차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