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와 백남준의 만남..'그레이트 코리아 특별전' 개최

바디프랜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바디프랜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바디프랜드는 '건강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한 특별 전시 '그레이트 코리아: 1부 선구자 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레이트 코리아 특별전'은 바디프랜드 아트랩과 BHAK 갤러리가 공동 기획하는 전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우리 사회에 역동적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개의 파트로 10월까지 7개월간 연속 진행된다.

첫번째 전시인 '그레이트 코리아: 1부 선구자 전'에서는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 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바디프랜드 본사에서는 백남준 작가 미공개작 '비디오 월드 21 (2000)'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TV모니터 21대가 지구본을 둘러싸고 있는 대형작품으로, 21세기에는 전세계가 미디어로 전부 연결될 것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큐레이터는 “백남준은 당시 미술계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과학 기술에 눈을 돌려, 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 실험적인 도전을 했던 작가”라면서 “바디프랜드 역시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서 최초를 만들어 나가는 혁신으로 발전해 그 행보와 발자취를 백남준 작가와 콜라보한 새로운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5월 23일까지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 도산 바디프랜드 라운지S 3곳에서 진행된다. 방문객 누구나 백남준 작가 비디오아트 입체작품, 드로잉, 판화, 사진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70여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팸플릿에 작품 관람 인증 스탬프를 찍어 온 고객에게는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 2인 무료 음료권 등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미국 예술전문매체 아트넷과 영국의료저널 BMJ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정기적인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률 위험이 31% 낮다. 바디프랜드는 고객 예술 참여로 건강수명 10년 연장과 가치 있는 아트라이프 실현을 위한 연구를 위해 연구소 '아트랩'을 설립했다. 지난해 4월 아티스트 9인과 협업 프로젝트 전시 '헬시 라이프 위드 아트전', 11월 고미술품 특별전 '천년의 약속전' 등을 개최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