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인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이하 링글, 공동대표 이성파·이승훈)가 머스트자산운용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1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링글은 하버드, 스탠퍼드, 캠브리지, 옥스퍼드 등 미국·영국 명문대학교 출신 원어민 튜터와의 일대일 화상영어 수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5년 스탠퍼드 MBA 출신인 이승훈, 이성파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2019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머스트자산운용은 링글의 지난 시드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곳이다.
머스트자산운용은 링글의 성장 속도뿐만 아니라 성장의 질을 높게 평가한 것이 이번 투자의 주된 결정 요인이라고 밝혔다. 머스트자산운용은 2015년 창업 이후 링글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또는 아이패드 사은품 증정 행사, 대규모 TV 광고 없이 수강 후기 및 수강생 간 입소문을 통해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을 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링글이 국내성인 영어시장 고객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국가에 거주 중인 비영어권 직장인, 대학(원)생, 10세 이상의 초등학생, 중학생 등 주니어 고객의 유입률이 오르는 등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도 인정했다.
링글이 개발한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수강생이 아이비리그 출신 튜터들과 최신 시사·비즈니스 이슈를 교재로 영어토론 하며 실시간 교정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600여명의 영미권 명문대 튜터 △300개 이상의 수준 높은 디지털 교재 △분야별 전문 튜터의 강의형 웨비나 △유학·외국계 취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커리어 세미나 △인공지능(AI) 기반 피드백 레포트 등도 링글만의 차별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K-에듀의 힘으로 세계 각지에 최고 수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영어권 사람들이 유년 시절 미국에 살지 않았어도, 영어로 내 의사를 명확히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링글은 4월 말까지 시리즈A 라운드를 이어간다. 현재 기존 투자사는 물론 신규 투자사와 추가 후속 투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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