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 평가가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비대면 평가모형 '제로-택트(ZERO-TACT)'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제로택트는 정책자금 평가기업 5만549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술사업성 평가모형과 인공지능(AI) 평가모형을 결합해 디지털기반 정책자금 지원 평가시스템을 구현했다. 비대면 평가 대상은 1억원 이하 운전자금이다. 정책자금을 처음 운영하는 첫 걸음기업에게도 적용한다. 평가 기업은 서류 준비와 현장실사 등 평가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에게는 일반평가를 실시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ZERO-TACT를 활용한 비대면 평가를 직접 시연했다. 김 이사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상담부터 기업진단, 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 중심으로 개편 중”이라면서 “지원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의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