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래구에 '보드랑' 8호점 개소

동래구 사직종합사회복지관에
100여종의 다양한 보드게임 체험

보드랑 8호점 내부 전경
보드랑 8호점 내부 전경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부산 동래구 사직종합사회복지관에 '보드랑' 8호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보드랑 8호점은 79㎡(약 24평형) 규모에 28인석(입식 20인, 좌식 8인)을 갖추고, '젠가', '할리갈리', '부루마블' 등 대중적 보드게임에서 최근 성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포밍마즈', '카탄', '이스케이프룸(방탈출)' 등 총 100여종의 보드게임을 제공한다.

비대면 문화에 대응해 프로젝터를 갖춘 별도의 게임 룸에서 디지털 보드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보드랑 지점 간 보드게임 토너먼트, 가족 게임 대회, 보드게임 지도자 자격증 취득 강좌 개설 등 다양한 게임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인숙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체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대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이 '보드랑'에서 보드게임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긴다는 의미의 '보드랑'은 부산시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위탁해 2017년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는 보드게임 체험시설이다. 보드게임 체험과 이용 확산을 통해 게임과몰입 부작용을 극복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려는 목적이다.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명륜지역아동센터,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부산과학관, 화정종합사회복지관 등 7호점을 개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18만명이 보드랑을 이용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