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5월 31일까지 '2021년도 한국과학상(제21회)·한국공학상(제17회)', '에쓰오일 차세대과학자상(제3회)·우수학위논문상(제11회)' 등 4개 시상사업에 대한 수상후보자 추천을 공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자 포상사업 일환으로 한림원이 주관하는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은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이룩하고 국내 기초과학 진흥과 국가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한다.
과학상·공학상 각 2명씩 총 4명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 및 연구장려금(각 7000만원)이 수여된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에쓰오일 차세대과학자상·우수학위논문상은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젊은 과학기술인과 높은 잠재력을 지닌 신진연구자를 선발·포상한다.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과학자상은 6개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6명을, 최근 2년 간 국내대학 박사학위 논문을 심사하는 우수학위논문상은 6개 분야에서 총 12팀(박사학위자 및 지도교수 총 24명)을 선발하여 상패 및 상금을 수여한다.
각 시상사업의 후보자는 대학, 연구기관, 관련 학회 등의 기관장 및 대표자가 추천할 수 있으며, 제출서류 양식과 상세안내는 한림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림원은 2020년부터 각종 시상사업을 정비하여 '과학기술자 생애주기별 시상사업 플랫폼'을 마련하고, 정부 및 민간기관과 함께 과학기술자 전 생애에 걸친 체계적 연구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시상사업 플랫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노벨과학에세이대회'를 시작으로 젊은과학자를 위한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차세대과학자상, 중견과학자를 시상하는 한국과학상·공학상,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카길한림생명과학상, 고경력 과학기술자를 예우하기 위한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 등이 포함됐으며, 상반기 내에 순차적으로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민구 과기한림원장은 “온 국민의 염원인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백년대계' 차원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안팎의 요구를 반영해 시상사업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과학기술인의 역량을 발휘해 훌륭한 업적을 일궈낼 수 있도록 한림원이 장려함으로써 잠재적 노벨상 수상후보자를 발굴하고 국가 과학기술 진흥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