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모하마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선임장관 겸 통상산업부장관을 만나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 협력을 강조했다.
1일 유 본부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즈민 장관을 만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아즈민 장관은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 및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진흥청 부청장, 무역투자개발공사 최고경영자(CEO) 등 무역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외국 방문이다.
양국 장관은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조기 발효와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지속 논의 등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협력과 지지도 요청했다.
또 양측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 태양광 부품 등 그린 뉴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한-말레이시아 기업인 경제 활동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인 신속 통로' 제도를 조속한 시일 내 합의, 추진키로 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의 세 번째 교역 대상국”이라면서 “양국이 통상 및 경제 협력 확대로 조기 경제 회복을 달성하자”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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