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전남대(총장 정성택)는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은 대학 내에 산·학·연 협업·기업 입주 공간과 주거, 문화 및 복지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미래 신산업 입지가 혁신환경과 인적 자원이 풍부한 도심을 선호하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대학 입지적 장점과 혁신역량을 적극 활용해 산학협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학을 새로운 혁신성장생태계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는 전국 23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경북대와 최종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보조운동장 일대를 산업단지로 지정받은 뒤 오는 2024년까지 2만2000여㎡ 규모의 캠퍼스 혁신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도시재생과 지역혁신플랫폼, 창업투자펀드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에 이어 후속사업인 2단계 '어메니티 혁신허브', 3단계 '글로벌 혁신허브' 등 모두 9년에 걸친 단계별 사업으로 최종 '콤팩트 시티형 첨단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80억원, 광주 북구청은 5억원을 지원해 진입도로 부지 제공 등을 지원하고 광주시도시공사와는 2단계 개발계획 사업을 담당한다.
정성택 총장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혁신창업 기반을 다지고,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과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진기지로 지역의 산학협력과 창업지원 생태계를 대폭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