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교육부 주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공모로 진행한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학교와 지역 내 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해 상호 협력으로 상생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학교는 현장에서 필요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지역 내 업체는 학교 요구에 따른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에서 학교 교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학생과 교사들의 테스트를 거쳐 전시된 후 구매를 희망하는 학교에 납품되게 된다.
시교육청은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 대구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개월간 지역 기업 간담회, 현직 교사 간담회, 업무 담당자 협의회 등을 거쳤다.
시 교육청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로부터 1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는 5억원, 대구시교육청은 8억원의 예산을 대응 투자한다.
또 대구알파시티 내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 약 662㎡ 규모로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오후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예정지인 SW융합비즈센터에서 대구시교육청, 대구시, DIP, KERIS간 업무 협약을 맺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2018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에듀테크 사업 성과를 이번에 선정된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운영 사업과 결합해 학교 맞춤형 교육 자원 제공 및 양질의 에듀테크 서비스 활용을 촉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