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며 수입차 업계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을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 사례는 2011년 7월 공식 출범한 BMW코리아 미래재단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지원한다. BMW가 지닌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가장 핵심으로 내세운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앞으로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와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제주 e-고팡에서 선보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를 확대해 이동식 친환경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넥스트 그린 투 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 딜러사나 BMW그룹코리아 임직원이 진로에 대한 특강을 제공하는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기존 주니어 캠퍼스는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주니어 캠퍼스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니어 캠퍼스는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 목적사업이자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교육 사업이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벨트가 운영 중인 어린이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했다. 실험실 차량은 주니어 캠퍼스 캐릭터가 들려주는 주니어 캠퍼스 소개와 자동차 기본 구조 이야기에 대한 영상을 시작으로 체험 미션을 통해 자동차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
11.5톤 트럭을 개조한 실험실 차량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과학 창의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8월 기준 총 14만여명에 달하는 어린이에게 과학 창의교육을 진행했다.
2013년 11월 첫 출범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BMW그룹코리아와 딜러사 기술 전문인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청소년에게 나누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공업고교와 마이스터학교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기술인 멘토가 1년간 월 1회 전공 분야 및 진로에 대한 정기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희망나눔학교는 방학 기간 가정 보호를 받기 어려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식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굿네이버스의 대표 국내복지사업으로,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후원하는 주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2015년부터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넥스트 그린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초등교사를 위한 환경연수,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토크 콘서트로 구성했다.
BMW그룹코리아는 2004년부터 매년 자동차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모집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2004년 8개 대학교와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21개 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2019년까지 총 1206명의 학생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통해 BMW 공식 딜러사에 정식 입사했다.
2017년 3월 6일에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과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독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아우스빌둥은 제조 기술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학교가 맞춤형으로 양성하고 여기에 필요한 교육 비용 및 실습환경을 기업에서 지원한다.
BMW그룹코리아는 2017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전체 아우스빌둥 인원 중 절반 이상인 217명을 BMW 7개 공식 딜러사를 통해 채용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