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가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업무용으로 구매한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 13대를 넘겨주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슈퍼마켓협동조합의 차량 구매는 쎄보모빌리티의 모회사인 캠시스와 광명시청이 지난 2월 체결한 초소형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광명시는 초소형 전기차 보급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쎄보-C가 업주분들의 원활한 배송업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차량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제공하고 앞으로도 유통기업 및 관련 종사자분들과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철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초소형 전기차에 대해 슈퍼마켓 업주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 차량 구입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물량 증가로 예전에 비해 운전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이번 초소형 전기차 구입으로 이동이 편해진 것과 함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캠시스 내 전기차 제조·연구개발·판매 조직(약 70명)이 지난 1일 물적 분할한 전기차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카메라모듈 기업간거래(B2B)에 중점을 둔 모기업 특성으로부터 독립성을 갖고 초소형 전기차 사업에 집중, 외부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쎄보-C의 누적 판매대수는 2019년 10월 출시한 이후 1164대(2021년 3월 기준)다. 전체 구매의 절반가량은 전국 지자체, 기업고객, 자영업자로부터 발생할 정도로 다양한 업무 용도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쎄보-C는 우리나라의 주행환경에 알맞게 출시된 '한국형' 초소형 전기차량으로 2020년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도 특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