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10개사 모두 재승인 심사에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T커머스 10개사에 대한 재승인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승인 유효기간은 5년으로 2026년 4월까지다.
심사에 통과한 T커머스는 △KT하이텔 △티알엔 △신세계TV쇼핑 △SK스토아 △W쇼핑 △GS홈쇼핑 △CJ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NS쇼핑 등 10개사다. GS홈쇼핑이 840.2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과기정통부는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경제, 기술, 회계, 시청자소비자 6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데이터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비공개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T커머스 10개사 모두 650점 이상을 획득했고, 과락적용 항목인 '공정거래 관행 정착·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에서도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여 재승인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공정거래 관행 정착,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 시청자·소비자 권익보호 등 홈쇼핑의 공적 책임과 관련된 사항이 주요 심사항목이었다. 특히 데이터방송 활성화라는 T커머스 도입 취지를 고려해 양방향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시설과 기술 투자, 데이터방송 발전 기여도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심사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을 포함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방향, 데이터홈쇼핑 설립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승인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며, 4월 중 재승인 조건을 부과한 승인장을 교부하고, 재승인 조건이 성실히 준수될 수 있도록 향후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