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식품회사 직원 평균연봉 5800만원...전년보다 월 29만원 올랐다

주요 식품회사 직원 평균연봉 5800만원...전년보다 월 29만원 올랐다

지난해 국내 주요 식품기업 17개사의 직원 평균 급여는 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5450만원에 비해 350만원 오른 수준이다. 월평균 29만원 오른 수치다.

4일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식품회사 17개 업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하이트진로 였다. 이 회사 직원 평균급여는 9970만원 소주, 맥주 부문 남자 직원 평균급여액은 각각 1억700만원, 1억200만원이다. 전체 식품기업 중 평균급여액이 1억원을 넘긴 유일한 업체다.

전체 기업 중 평균연봉 6000만원을 넘는 곳은 6곳이다. 하이트진로에 이어 KT&G(8800만원), 오리온(7200만원), 삼양사(7200만원), 매일유업(6585만원), CJ제일제당(6400만원) 순이다.

평균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풀무원식품였다. 이 회사의 작년 평균연봉은 5530원으로 전년 4640만원 보다 890만원이 올랐다. CJ제일제당과 KT&G가 나란히 800만원 인상됐다. 오리온(600만원), SPC삼립(470만원), 대상(470만원) 등 순으로 연봉인상액이 높았다.

평균연봉이 감소한 업체도 있다. 롯데칠성음료와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평균급여액은 각각 5400만원, 3540만원이다. 이는 전년 보다 각각 200만원, 50만원 줄어든 수치다.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전체 직원 수와 평균급여가 모두 줄었다. 작년 전체 직원 수는 5827명으로 전년(6061명)보다 234명 감소했고 정규직 직원 26명, 비정규직 직원 208명이 줄었다.

주요 식품회사 직원 평균연봉 5800만원...전년보다 월 29만원 올랐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