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등교제한과 같은 상황에 대비해 공급 방식에 간식꾸러미와 택배 활용을 추가했다. 저학년 섭취량을 고려해 최소 공급량 1인당은 150그램에서 1~2학년 최소 100g 등으로 낮춰 학교 현장 요청을 적극 반영했다. 학교 자율로 조정된 물량은 제공 횟수 증가에 반영해 고품질 신선한 과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에 제공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의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관리돼 공급된다.
시설·장비, 작업 공정 등에 대해 엄격한 기준 심사를 거쳐 14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ㅇ 학부모·교사의 높아진 식품 안전·위생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반기별 현장점검 등 공급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빵, 과자 등의 간식을 신선한 과일로 대체해 아동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국산 과일 소비기반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김희중 원예경영과장은 “국산 과일의 안정적 판로 확보 외에도 시범사업의 본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만큼, 사업 대상을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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