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에 나만의 화장품 완성”…AK플라자, 뷰티테크 매장 선봬

고객들이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릴리커버 스마트팩토리를 지켜보고 있다.
고객들이 화장품을 만들고 있는 릴리커버 스마트팩토리를 지켜보고 있다.

AK플라자는 분당점에 뷰티테크 스타트업 '릴리커버' 매장을 처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릴리커버는 11만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9000가지가 넘는 개인 커스텀 화장품을 단 몇 분 만에 로봇으로 제작해 고객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릴리커버는 지난주 분당점 2층에 팝업으로 오픈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간단한 설문과 뷰티 디바이스로 피부 상태 검사를 받고 2분가량 기다리면 피부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구매 가능한 품목은 로션과 에센스로 각각 2만2000원(15㎖)에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2주간 사용 가능한 소량으로만 판매하는데 고객들이 맞춤화된 제품을 사용하고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품을 더 사용하고 싶은 고객은 현장 구매 및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플라즈마 기술을 통해 제조기기를 항상 멸균 상태로 유지하며 '한국콜마'의 원재료를 공급받아 제조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