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캠퍼스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정

부지 3만2000㎡, 1204억원 투입, 경북대 서문일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개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정부합동 공모에 경북대 최종 선정
대학 캠퍼스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메인 센터 건물 조감도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메인 센터 건물 조감도

대구지역 국립대 경북대학교에 총 사업비 1200여억원을 들여 연구개발(R&D)과 기술 창업, 지역협력 기능이 합쳐진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북대와 대구시는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정부합동 공모에서 경북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경북대 캠퍼스 내에 도시첨단사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대학 내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건립해 기업 입주, 창업지원, 주거·문화시설을 복합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경북대 서문 인근 제2운동장 부지 3만2000㎡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2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204억원이다. 국비와 시비뿐 아니라 대학과 민간 자금이 포함된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의 산학연 혁신허브 위치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의 산학연 혁신허브 위치도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산학연 혁신허브) 사업은 1,2차로 나눠 추진한다. 1차와 2차 사업비는 각각 504억원(국비 190억5000만원, 시비 76억원, LH 237억5000만원), 250억원(국비 190억5000만원, 대학 80억원, 민간 90억원)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및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업연구소, 기술센터, 기업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아울러 대구시민대학, 문화예술 지역협업공간 등 복합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는 평생교육이 하나의 문화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력과 감수성, 독창성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인문학 프로젝트, 소통과 교류, 커뮤니티를 통한 문화예술 프로젝트 등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시와 경북대는 이달안에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완료한 뒤 도시첨단산업단지로서 국토부 지정 승인을 받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조성,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공사를 시작해 2024년 준공 및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으로 향후 5년간 신규 일자리 3000개, 20~30대 청년층 고용비율 65%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과 인재가 찾는 혁신 산실로 육성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산업구조 대전환을 이끌고 미래도시 모델을 완성할 첫걸음이다.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세부내용]

경북대 캠퍼스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정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