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수출 활력 제고와 글로벌 신 통상이슈 대응'을 주제로 '2021년 상무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35개국 총 51명 상무관이 참석했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사상 첫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2025년 수출 7000억달러 달성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화두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기술안보 등 신 통상이슈 논의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협력 전략도 모색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중 갈등, 자국 내 공급망 구축, 환경규제 강화 등 녹록지 않은 수출·통상 환경을 들며 상무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먼저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 및 무역구조 혁신 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우리 수출기업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계기로 새롭게 열릴 신남방·신북방 시장을 한층 체계적으로 분석할 것으로 요청했다.
기후변화, 디지털, 기술안보 등 신통상 이슈 부문에서는 우리기업에 대한 수출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판 뉴딜의 글로벌화 등 연대와 협력 국제질서 형성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수출·통상 환경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